" 내가 있는 한 아무도 못 건드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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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기를 잃은 잿빛 머리까락, 하얀 셔츠에 검은 슈트, 검은 넥타이, 8cm 검은 하이힐. ]

칠흑, 마치 밤하늘처럼 검고도 검은 머리카락은 색을 잃은지 오래였다.
그 길이는 허리 중간까지 올 정도로 길었지만, 다른 사람이었다면 허리 끝까지 왔을 테다.

새하얀 셔츠와 대비되는 검은 슈트, 넥타이에는 구김 하나 없었다. 넥타이 핀은 머리칼처럼 칙칙한 잿빛의 것이었고.

길게 뻗은 다리를 지나면 높은 굽을 자랑하는 하이힐이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보이는 발목이 앏아 위태로워 보이지만 넘어진 적은 커녕 삔 적조차 없다.

오른쪽 가슴에 있는 일자 포켓에는 까마귀 깃털로 만든 펜이 꽂혀있었다.

[ 마녀를 상징하는 보랏빛 눈동자 ]

짙은 보라색은 어디로 보나 그녀가 마녀라는 것을 증명했다. 높게 올라간 눈꼬리는 그녀의 자존심을 보는 듯했고.

높게 솟은 코하며, 붉디 붉은 입술하며, 타고난 미인이다. 모든 게 무채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녀로선 눈동자와 입술이 이질적이다.

 

이름 
아이아나 K. 시폰 / Aiyana K. chiffon

영원히 꽃 피울 내 삶에 축복을.

 

나이
36세

 

시폰 선생.

학원 내로 들어오는 침입자를 처리한다. 이른바 치안 관리 담당. 학생들도 관리한다.

 

속성 마법
어둠

 

키/몸무게
175cm (굽 포함 183cm) / 표준 -8kg.

 

성격
[ 신경질적인 / 직설적인 / 호전적인 / 자존심 강한 ]

' 나한테 기어오르기에는 백 년도 더 이르지 않나? '

하늘을 뚫고 달까지 닿을 그녀의 자존심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다. 그 누구도 꺾을 것을 허락받지 못 한다. 고지식한 마녀의 표본 같은 그녀는 자신이 잘났다는 걸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융통성을 가지고 있다.

' 네 마력으론 글렀으니까 포기해. '

뼈 시린 충고를 하는 건 그녀의 일. 학생에게 꿈을 심어주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될지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독한 현실 주의자지만 희망은 꺾지 않는다.

' 감히 키틀릭에 더러운 발을 들인 건 누구지? '

그녀는 학원의 침입자를 처리하는 마녀. 그 누구보다 예민하게 낯선 이의 침입을 알아채고, 제지한다. 공격형 마법이 특기인 그녀는 침입자를 처리할 때 희열을 느낀다. 

'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

선생이라고 모든 걸 해결하지는 못 하는 법. 생각도 하지 않고 답부터 구하는 학생들은 싫어한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고, 그래도 안 된다면 그때부터 도움을 구하는 게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누구보다 든든한 선생님이자, 마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모든 것을 탁, 놓아버려 보는 사람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

 

기타

말을 잘 듣지 않는 학생에겐, 아무래도 폭력은 쓸 수 없으니 시폰 케이크를 아무런 음료 없이 먹인다. 컥컥 거리며 잘못을 구하면 그제서야 음료를 준다. 아주 극악무도한 방법을 사용하는 마녀.

까마귀 깃털 펜을 마법의 매개체로 사용한다. 공중에 글씨를 쓰듯 술식을 적어 발동시킨다. 주로 쓰는 마법은 포박, 상해에 유용한 마법. 속성이 어둠이기 이전에 불이었어서, 폭파 마법이 특기다.

선생인 만큼 마력의 양도 학생들을 웃돈다.

학생들보다는 '학원'을 지킨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학생도 학원을 일부기에 손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소지품
까마귀 깃털 펜.
머리끈
무언가의 열쇠.

 

선관

루셀리아 A. 알레테아 - 후배 겸 직장 동료.
마가리타 O. 브라이언트 - 일 잘하는 회장.
오르텐시아 S. 레드메인 - 노력 잘하는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