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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그린 거 맞아. "

 

 

 

빛도 없이 까만 머리카락이다. 
마치 어둠 속 방 안처럼 한 치의 반짝임도 없는 온전한 검은빛을 닮은 머리카락은 정리를

하지 않은 것인지 이리저리 잔머리가 빠져나와 부스스해 보였다.
그래도 나름의 정리를 고안해낸 것인지 날개 뼈에 닿을 듯 말 듯한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묶어내렸다.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 그녀의 눈과 눈썹이 보여야 할 자리에는

하얀 붕대가 자리 잡아 보이지 않았지만

그리 두꺼운 재질은 아닌지 언뜻 그녀의 검은 눈썹과 푸른 듯한 눈동자가 비쳐 보일 때가 있다.
그녀가 입은 옷은 하얀 천을 목에 댄 민소매의 검은색 상의에 검은색의 반바지.
그 위로는 하얀 겉옷을 걸치고 다녀 조금 정갈해 보이나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옷무새를 정리하지도 않아

조금만 내버려두면 어깨를 타고 흘러내려 후줄근해 보이기도 했다.
상처 하나 없이 쭉 뻗은 다리 밑으로 발목을 감싸는 검은색 단화를 신었다.

 

 

 

 

이름 

 

에린 호레이샤 / Erin Horatia

 

 

 

 

나이/학년

 

18세/ 고등학부 2학년

 

 

스텟

 

 

힘 ●●○○○

정신력 ●●●○○ 

체력 ●●○○○

회피력 ●●●●○

행운 ●●●●○

 

 

 

 

 

속성 마법

 

 

 

성적

흑주술/ B 클래스 +3

백주술/ C 클래스 +1

점성술/ A 클래스 +5

약초술/ F 클래스 +0

비행술/ B 클래스 +3

변신술/ B 클래스 +3

 

 

 

 

키/몸무게

171cm / 51kg

 

 

 

성격

 

[ 뭘 어렵게 생각해? ] 
좋게 말하면 천진난만하지만, 그녀를 그대로 말하자면 단순하다.

잘 대해주면 좋은 사람이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이며 처음 보는 이들을 첫인상으로 거의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한번 굳어진 이미지를 바꾸기란 쉽지 않다.
만약 그녀에게 보인 첫인상이 생각 이상으로 나빴다면

후에도 그녀의 행동이 바뀔 확률은 거의 없다.
생각보다 창의력도 부족해 하는 행동의 레퍼토리가 똑같다.

그럼에도 운이 좋아서인지 가끔 그 발전 없는 행동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듯 오묘한 그녀의 행동은 예측하기 쉬우면서도 가끔 상식을 벗어나기도 한다. 

 

[ 그게 무슨 표정인데? ]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능숙하지 못하다.
그뿐만이 아니라 반응도 느린 편이라 그녀를 뒤에서 잡아

놀라게 해도 멀뚱히 쳐다보기만 하다 저를 잡은 손을 다시 쳐다보고서야 어깨를 떨며 놀란다.

그 서툴고 서툰 감정 중 가장 잘 표현해내는 감정은 기쁨과 두려움 그리고 슬픔 뿐이다.

울때는 울고 웃을 때는 잘만 웃건만 전혀 화를 내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미련해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화를 안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몰라 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미련스러운 모습에 단순하기까지 하여 이런저런 곳에서 조금씩 고생하고 다니는 편이다.

 

[ 오늘도 새로운 거 배워왔어. ]
뭐든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이 저가 관심 있는 것이든 그 밖의 것이든 새로운 것을 익힌다는 것에 굉장한 흥미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것을 배운다고 하더라도 그녀의 단순한 생각마저 더해진다면

아무리 배우고 익힌다고 해도 배운 것의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게 되는 것이다.

여기저기서 많이 얻어오는 것도 배우는 것도 많아 시야가 넓지만

그만큼 이상한 것을 자주 배워와 주변 이들을 골치 아프게 만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건 싫어.]
외로움에 약해 항상 다른 이들의 온기를 그리워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바라는 게 소소하여 많은 이들이 있는 곳을 좋아하지만,

꼭 그들 곁에 서지 않고 그저 같은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한다.

웬만해서는 조용한 것보다는 많은 소리가 들리는 것을 좋아한다. 

 

 

기타

(1)

습관적으로 하루 동안 했던 것을 그림일기로 남긴다.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약 2년전부터.

꽤 오래 써왔지만, 여전히 글씨와 그림은 개발 새 발이다.

어떻게 그림을 그리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저의 감에 맞긴다고 한다.

 

 

(2)

운동이나 몸쓰는 것을 가리지 않는다.

하지만 가리지 않는다고 하여 잘하는 것은 아니니.

 

(3)

답답하거나 몸이 아프면 머리카락을 헤집는 습관이 있다.

 

 

(4)

항상 눈에 하얀 천을 감고 있다.

학기중에 쓰고다니던 천을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남아있던 천을 잘라 붕대처럼 감아버렸다.

보통 마법을 써 앞을 보는데 지장은 없지만

종종 깜빡하는지 가끔가다 엉뚱한 곳에 머리를 박거나 넘어지기도 한다.

 

 

 

소지품

하얀 천으로 만든 붕대

그림 일기장

a turn for the worse sadness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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